1946년 이후 1천 4백만 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모델 중 하나로 ‘브랜드의 심장’이나 다름없다. 지난 2016년 공개된 5세대 E클래스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시스템 구성으로 미래를 향한 큰 도약을 시작한 바 있다. 전통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면모를 잃지 않았던 E클래스는 2020년 여름, 보다 지능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차세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브랜드의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가 적용돼 안전은 물론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클래스에 적용될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는 LiveTraffic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차량이 주행하는 환경에 따라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는 교통 체증 속에서 운전자가 미처 파악하기도 전에 차량은 사고 예방을 위해 스스로 속도를 줄인다. 

차선 유지와 시속 60km 이내에서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속도를 조절하는 능동형 조향 어시스트와 능동형 테일백 어시스트를 비롯해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도 탑재된다. 특히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진행하는 방향의 도로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이를 차량이 인지하고 2차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작동해 사고 가능성을 낮춘다.

이와 함께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도 주행의 안전성을 한층 높여준다. 차량뿐만 아니라 자전거처럼 도로 위 다른 충돌 요소도 고려하고, 사각지대를 모니터해 다가오는 위험에 대해 미리 경고한다. 또한 360도 카메라 주차 패키지도 적용돼 차량 정렬 및 주차 시 모든 방향을 비춰 운전자를 지원한다.

편안함이 가득한 실내

메르세데스-벤츠는 터치 컨트롤이 가능한 새로운 스티어링 휠도 선보인다. 스티어링 휠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아닌 표면을 미는 방식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10.25인치 스크린을 비롯해 AR과 ‘Hey Mercedes’를 포함하는 MBUX도 탑재된다.

더불어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은 운전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보다 직접적이고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구현한다.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을 토대로 실내를 운전자 개인에게 적합한 형태로 변화시켜 신체적 활력을 높이고 긴장을 완화시킨다. 메르세데스 미를 통한 끊김 없는 연결성도 높였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어반 가드(Urban Guard)를 통해 차량이 주차되어 있을 때 충돌 손상, 견인 지역, 도난 방지 경고부터 도난 시 차량 추적까지 가능하다.

한편, 부분변경을 거친 새로운 E클래스는 올 여름 유럽에서 세단과 왜건 모델을 시작으로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에서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Daimler Global Media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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