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전주시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전주시, 전주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는 전주시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친환경 수소 대중교통 도시 구축과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2020년부터 매년 15대 이상의 대·폐차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는 전주시의 연평균 대·폐차 시내버스 약 40대의 40%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현대차와 함께 시내 첫 수소충전소 설치와 수소전기버스 전용 충전소 2개소 추가 구축에 착수했다. 

현대차는 전주시의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계획에 맞춰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주요 부품에 대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비 기술 관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국 7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하는 정부의 시범사업에 따라, 전주시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공급을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수소전기버스는 서울, 울산, 창원, 부산 4곳에 투입됐고, 내년부터 매년 30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조사에 따르면 수소전기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된다. 수소전기버스가 연간 8만 6,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총 41만 8,218㎏의 공기가 정화되는데 이는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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