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e-트론 제품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공개하며 브랜드 전동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4,901mm의 전장과 1,935mm의 전폭으로 SUV가 선사하는 넓은 공간부터, 전형적인 쿠페의 실루엣을 취하는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최대 300kW의 출력을 발휘하며 WLTP 기준 한번 충전으로 최대 446 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진보적인 기술까지 모두 보여주는 SUV 쿠페 모델이다. 

2,928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헤드룸이 아우디 e-트론보다 20 mm 낮을 뿐이다. 뒷좌석 발 밑 공간은 거의 평평하다. 자동차 툴 킷과 충전 케이블을 보관하는 적재 공간을 포함해 총 적재 용량은 615리터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은 1,655리터에 달한다. 

외관의 경우 수평바로 이루어진 웅장한 플래티넘 그레이 싱글, 헤드라이트의 라이트 스트립으로 연결된 LED 라이트, 차량의 배터리가 위치한 곳에 적용된 블랙 인레이, 후면에 자리 잡은 디퓨저 등 순수 전기차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세련되면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내부는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의 조화로 우아하며 하이테크한 느낌을 자아낸다. 2개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계기판은 운전석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됐다. 디스플레이가 비활성화되면 상단 부분이 대형 글로스 블랙 서라운드와 어우러져 눈에 잘 띄지 않고 중앙 터널 콘솔의 개방형 사이드 월은 화사함을 더한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에도 2대의 디스플레이가 달린 MMI 터치 응답 시스템이 장착돼 기능이 활성화되면 터치와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통화,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은 상단에 위치한 12.1인치 터치 스크린에서 가능하고, 하단의 8.6인치 디스플레이에서는 문자 입력 및 공조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표준 장비에는 12.3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도 포함된다. 1,920 x 720 픽셀로 구현되는 선명한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휠에 있는 View 버튼으로 두 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차량 뒤쪽의 항력이 낮은 쿠페 스타일에 S 라인 사이드 미러와 가상 사이드 미러가 더해져 항력 계수가 0.25에 불과하다. 또한 높게 위치한 분리 엣지가 공기 소용돌이를 낮춰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공기역학적인 차체를 바탕으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WLTP 기준 한번 충전으로 최대 446 km를 달릴 수 있다. 

이밖에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각 액슬에는 전력 전자 장치들로 부터의 3상 교류가 유입되는 비동기 전기 모터 탑재됐다. 최고 출력 265kW, 최대 토크 57.2kg.m(561Nm)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2대의 전기 모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6.6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00km/h에 이른다.  

기어를 D에서 S로 바꾸고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부스트 모드로 전환돼 6초 동안 최고 출력 300kW, 최대토크 67.7kg.m(664Nm)의 성능을 토대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에 주파할 수 있다. 

최대 150kW의 고속 충전소에서 직류(DC) 충전이 가능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모델은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게 설계돼 30분 안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의 경우 최대 120kW 전압에서 충전할 수 있고 충전시간은 동일하다.  

한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2020년 상반기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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