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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렌터카 업체 허츠, 바이러스에 무릎꿇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너졌다. 포브스와 블룸버그 등 다수의 외신은 허츠가 지난 22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허츠는 파산보호 신청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회사의 수익은 물론 예약까지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허츠는 미국 피트니스 클럽 골드짐, 패션 브랜드 제이크루, 백화점 니만마커스, JC페니에 이어 파산보호를 신청한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경이 봉쇄되고 이동이 제한되자 렌터카에 대한 수요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허츠 소유의 차량들은 할 일 없이 주차장에 머무는 날이 늘어갔고, 실적 악화는 심화됐다. 



포브스는 코로나19 팬더믹의 후폭풍과 함께 허츠의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도 주목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허츠는 동쟁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우버, 리프트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의 성장으로 최근 몇 년간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선호했고, 허츠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포브스의 분석이다. 


이번 파산보호 신청으로 현재 무급휴직 중인 4,000여 명의 허츠 직원들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앞서 허츠는 1만 명이 넘는 직원들을 해고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포브스는 허츠의 파산보호 신청이 자동차 업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렌터카 업체는 차량 대량 구매 고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렌터카 업체들에게 판매한 차량은 170만 대에 이른다. 이는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의 10%를 넘는 수치다. 



허츠도 GM을 포함한 완성차 제조업체로부터 리스를 포함한 대량 차량 구매를 진행해왔지만, 구매 계획은 모두 취소됐다. 차량 구매 계획 철회와 함께 허츠는 자사 소유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미국에서 허츠가 판매한 차량은 총 4만 1,000대다. 또 다른 대형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도 차량 판매를 계획 중으로 알려졌다. 렌터카 업계의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리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을 비롯한 호주와 뉴질랜드의 허츠 해외 지사는 이번 파산보호 신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Hertz, Uber Newsroom, Avis Car R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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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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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r**
와....허츠가....
2020-05-29 09:53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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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위추
2020-05-28 15:57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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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ㅜㅜ 안타깝네요
2020-05-27 12:17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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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a***
응원합니다
2020-05-27 10:35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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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힘냅시닷!
2020-05-27 09:46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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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지만...
2020-05-27 09:46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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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큰일이다...
2020-05-27 09:46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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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세계적으로 문제네...
2020-05-27 09:45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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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음...
2020-05-27 09:45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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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d*****
허츠라는 자동차회사도 있였군요
2020-05-27 09:30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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