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미트 메르세데스 디지털(Meet Mercedes DIGITAL, 이하 MMD)’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7세대 완전변경 S클래스의 티저 이미지를 ‘살짝’ 공개했다.

MMD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지털 플랫폼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Mercedes me media)’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MMD는 TV 뉴스 포맷과 비슷하게 현재 이슈가 되는 주제를 비롯해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문가들의 견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와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이 직접 출연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메르세데스-벤츠가 맞이한 현 상황부터 ‘앰비션 2039(Ambition 2039)’로 대표되는 미래 전략까지 공유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에 대한 소식도 함께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현재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은 차세대 S클래스 출시가 바이러스로 힘들었던 2020년을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프리프로덕션 모델(Preproduction model)을 시험 운전해본 결과 신형 S클래스가 ‘기술적 역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간략한 주행 느낌과 이미지 한 장을 제외하고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차량 전면 그릴의 크기는 더욱 커졌고, 하단에 자리 잡은 공기흡입구도 가로로 길게 뻗어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헤드램프도 변화를 거치면서 보다 얇아졌다. 흐릿하지만 새로운 휠 디자인에도 눈길이 간다. 참고로 신형 S클래스의 이미지는 MMD에 앞서 온라인에 유출된 바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이 신형 S클래스를 기술적 역작이라고 표현한 만큼 외관의 변화보다도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과 미래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미래 기술의 구현과 적용을 위해 사내에서 가장 창조적인 이들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팩토리 56(Factory 56)’에서 새로운 S클래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은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대부분이 다시 영업을 재개했고, 고객들도 돌아오고 있는 상황을 미루어볼 때 정상적인 단계에 거의 도달했다며 미래를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아울러 앰비션 2039(Ambition 2039)로 대변되는 미래 전략을 가속화해 공급, 생산, 운영, 제품, 에너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Daimler Global Media Site, Mercedes me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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