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인 ㈜쿠즈플러스는 17일, 역대 페라리 중 엔초페라리 다음으로 파워풀한 V12기통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 599 GTB Fiorano를 국내에 런칭한다고 밝혔다. 페라리 599 GTB Fiorano는 포뮬러 1 트랙(F1-TRAC)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로드카 모델로서 엔진이 중앙 앞부분에 장착된 신형 2인승 쿠페이다.
페라리 599 GTB Fiorano는 같은 계열의 모델 250GT, 275GTB, 365GTB4, 550, 575M 마라넬로(Maranello) 등을 계승한 것으로서 배기량 5,999cc, 최대 토크 62kg.m/5,600rpm, 최고 출력 620hp/7,600rpm을 자랑하며, 최고시속 33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페라리 599 GTB Fiorano는 특별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 모든 차량의 성능을 초월한 전설적인 모델인 「F40」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F1에서 획득한 고도의 혁신적인 시스템과 기술진화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최신 제조 기술을 적용하여 차체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Pininfarina)社에 의해 공기역학기술이 완벽하게 구현되어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였다. 또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고의 승차감뿐만 아니라 인체공학, 안전부문에서도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트렁크 용량도 575M 마라넬로 보다 커진 320리터를 자랑한다.
GTB는 페라리의 가장 유명한 엔진인 페라리 베를리네타(Ferrari Berlinetta)의 GT (그랜드 투어)형인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 Turismo Berlinetta) 엔진의 약자. 599는 V12 엔진의 배기량을 의미한다. Fiorano라는 이름은, 페라리의 레이싱카 및 로드카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사용하는 테스트 트랙에서 유래되었다.
혁신적인 기술로 탄생한 최고의 성능과 차별화된 스포츠 성능을 지닌 페라리 599 GTB Fiorano는 세계 스포츠카 업계에 새로운 슈퍼카의 기준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는 8월 17일, 프리런칭(Pre-launching) 개념의 행사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되며 향후 모든 판매는 사전 예약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국내 공식 출시 시기는 올해 11월이며 가격은 4억 5천 6백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