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13일, 2016 컨티넨탈 GT를 국내 출시했다. 2016 컨티넨탈 GT는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과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으며, 특히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디렉터가 진두지휘한 외관 디자인을 통해 궁극의 럭셔리 쿠페로서의 진면목을 이어간다.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부분적인 디테일이 변경된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 작아진 라디에이터 그릴, 더욱 두드러진 펜더가 결합된 전면부가 강인한 모습을 만들며, GT 스피드 모델에만 적용됐던 측면 하단의 크롬 배지가 모든 모델에 적용된다. 후면은 범퍼와 트렁크 부분의 형상이 변경됐고, V8 S와 GT 스피드 모델에는 새로운 리어 디퓨저가 적용된다.
최상급 가죽이 풍부하게 사용된 럭셔리한 실내는 계기판을 비롯한 콘솔 전체가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고급스러운 패턴이 적용된 시트, 인체공학적이고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 금속 재질의 패들시프트,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수납공간 등이 적용된다.
GT W12 모델에 장착되는 6.0리터 12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기존보다 출력과 연비가 개선됐다. 최고출력 590마력, 최대토크 73.4kg.m를 발휘하며, 혁신적인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가변 배기량 시스템을 장착해 상황에 따라 6기통에서 12기통까지 엔진이 조절된다.
2016 컨티넨탈 GT의 국내 판매 가격은 GT V8 2억 4,000만원, GT V8 S 2억 6,000만원, GT W12 2억 7,000만원, GT 스피드 2억 9,000만원부터 시작되며, 고객이 원하는 주문 사양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