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JBK 컨벤션홀에서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 K3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K3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K3는 외관 전후면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엔진 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연비는 장착되는 휠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치는 하락했다. 그 외에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가 적용되고, 사양 구성에 따라 트림을 세분화해 라인업을 개편했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K3의 이미지를 발전시켜 새롭게 다듬어졌다. 더 커진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맞닿아 있고, 하단에는 기존의 그물망 형태 대신 가로바 형태로 변경된 인테이크 홀과 범퍼 양 끝의 에어커튼 홀이 가미됐다. 후면부는 리어램프의 그래픽이 변경되고 수평적 이미지의 리어범퍼를 적용해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에는 새롭게 D컷 스티어링 휠이 기본 적용되고, 공조기 및 멀티미디어 조작 버튼 하단부를 약간 튀어나오게 만들어 편의성을 개선했다. 그 외에도 실내 곳곳에 적용되는 소재를 소폭 변경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으며, 1.6 GDI 엔진의 최고출력은 132마력, 최대토크는 16.4kg.m로 출력과 토크 모두 기존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중저속 세팅을 달리해 80~120km/h 가속성능은 기존보다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연비는 휠 사이즈에 따라 15인치 14.3km/L, 16인치 14.1km/L, 17인치 13.2km/L로, 평균치는 기존 14.0km/L보다 하락했다.
기아차는 뉴 K3 자동변속기 전 모델에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고,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MDPS)를 개선해 조향 응답성을 높였다. 또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 등의 편의 및 안전장비들을 옵션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라인업의 주력인 트렌디 트림에 티렌디A, 트렌디C, 트렌디E라는 3개 트림을 추가로 운영한다. 그에 따라 기존 상위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던 옵션을 주력트림에 적용해 각각 안전, 편의, 스타일 등의 컨셉에 맞춰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련미와 고급감이 강화된 스포티 디자인과 상품성 개선으로 재탄생한 ‘더 뉴 K3’는 고객들의 기호에 딱 맞춘 준중형 세단이 될 것” 이라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 지향의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 K3의 기본 판매 가격은 1,374만원~2,095만원이며,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에 모든 선택사양을 더한 풀 옵션 차량 가격은 2,38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