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14일, 르노 브랜드로 출시되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르노 클리오는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로, 전 세계 약 1,4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르노의 베스트셀링카다. 지난 2일 사전계약을 시작했던 클리오의 기본 판매 가격은 가격은 젠(ZEN) 트림 1,990만원, 인텐스(INTENS) 트림 2,320만원으로 확정됐다. 르노삼성은 한국 판매 가격이 프랑스 현지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것을 강조해왔다.
클리오의 외관 디자인은 르노의 디자인 철학인 ‘따뜻함’, ‘감각적’, ‘심플’을 담아 도로 위에서 르노만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C자형 주간주행등으로 표현하는 르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더불어 유려한 라인과 공기역학적인 설계가 적용됐다. 전면 범퍼 하단에는 동급에서 보기 힘든 액티브 그릴 셔터가 장착되어 고속주행의 안정감과 연비 효율에 기여한다.
실내는 벨벳 소재로 구성된 세미 버킷 타입의 1열 시트가 적용됐고, 2열 등받이는 6:4 폴딩 기능을 제공해 기본 300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최대 1,146리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는 ‘스마트 커넥트 II’가 적용되어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풀 미러링 시스템을 사용하면 7인치 화면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구동할 수 있다.
국내 출시된 클리오의 파워트레인은 한 가지다. 1.5리터 디젤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과 17.7km/L의 연비를 제공한다. 주행 성능보다는 연비 효율에 초점이 맞춰진 파워트레인이며, 르노삼성 또한 이점을 가장 어필하고 있다.
그 외에도 클리오는 정밀한 조향 감각을 중요시하는 유럽형 스티어링 시스템과 서스펜션 세팅을 통해 안정적인 직진 주행과 정교한 코너링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동급 대비 넓고 낮은 섀시를 통해 기민한 차체 거동을 선사한다는 것이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르노 디자인 아시아의 라파엘 리나리 총괄상무는 “클리오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 그리고 높은 실용성 등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120년 역사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르노 클리오가 한국 고객들에게 그간 누리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오의 판매와 정비는 기존의 르노삼성 차종들과 마찬가지로 르노삼성의 전국 230여개 전시장과 47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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