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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대중화, 새로운 100년 역사 시작 (6/16)


- 헨리 포드, 자동차 대중화 연지 6월 16일로 100주년 맞아
- 포드자동차,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 향후 환경친화 차량 개발 등으로 새로운 100년 역사 시작
- 모델T 부터, 머스탱, 토러스, 익스플로러 등 수많은 히트작 내놔
- 2003년 하반기 3억번째 차량 생산 기록 예정

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연 포드자동차가 2003년 6월 16일 창립 100주년의 역사적인 순간을 맞는다.

포드자동차는 포드 창업자인 헨리 포드(1863~1947)가 11명의 투자자들과 함께 포드자동차를 설립한 지 100주년이 되는 6월 16일, 전세계적으로 포드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드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는 포드자동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THE ROAD IS OURS 100th Anniversary Celebration” 축제가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부터 펼쳐지고 있으며, 6월 15일 자정 무렵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10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포드자동차 주주총회도 1백 주년을 맞아 6월 16일에 개최한다.

포드자동차는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포드 대표차종인 F-Series, 익스플로러, 토러스, 포커스, 머스탱의 100주년 스페셜 한정 판매모델(Centennial Vehicles)도 선보였다. 100주년 기념 모델들은 모델 T를 기념하기 위해 모두 검정 색으로 생산되며, 100주년 기념 앰블렘과 100주년 기념 옵션 등을 별도로 추가했다.

한국에는 전세계적으로 4,000대만 생산되는 기념 모델 ‘포드 토러스 센테니얼 에디션’을 100주년에 맞춰 소량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포드자동차는 세계 최초의 양산 대중차 모델인 모델 T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 한 세기동안 8개 브랜드 아래 총 87개 모델의 자동차를 출시했으며, 향후 5년간 북미지역에서만 65종의 포드, 링컨, 머큐리 브랜드의 신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 마틴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향후 5년간 35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2002년 35만 명의 임직원, 2만8천 여 딜러, 697만대의 자동차 판매고와 1,626억 달러(한화 약195조)의 매출액을 기록한 세계 제 2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자동차는 2003년 하반기에 자동차 생산 100년 만에 3억번째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록도 세울 것으로 보인다.

1903년 6월 16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 11명의 기술자, 2만8천 달러의 자본금으로 디트로이트의 허름한 마차공장에서 출발한 포드자동차는 오늘날 포드, 링컨, 머큐리, 마쯔다,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 마틴의 지명도 높은 8개 브랜드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창업 이후 줄곧 ‘모든 사람이 믿고 탈 수 있는 저렴한 차를 만들겠다’는 창업자 헨리포드의 경영철학으로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던 자동차를 대중화시켜왔던 포드자동차의 역사는 자동차산업의 역사와 다름 없다고 할 수 있다.

포드자동차는 1903년에 출시한 최초의 모델인 ‘포드 모델A’에서부터 1908년 출시돼 1927년 단종 때까지 무려 1,500만대라는 믿기 어려운 판매고를 올리며 본격적인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연 ‘포드 모델T’, 64년 출시 이후 40여년간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우며 8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포드 머스탱’과 미국의 대표적인 패밀리 세단으로 500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포드 토러스’, 전세계 SUV 시장을 개척해 오며 600만대 이상 판매된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많은 히트작 들을 내놓으며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왔다.

포드자동차는 지난 한 세기 뿐만 아니라 다가올 다음 세기에도 자동차 산업의 진정한 리더로 남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환경보호주의자로도 잘 알려진 빌 포드 (William Clay Ford Jr.) 포드자동차 회장이 ‘포드자동차의 새로운 세기’를 맞아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환경 친화 차량의 개발.

포드자동차는 차세대 자동차로 각광 받고 있는 연료 전지차에 주력한다는 계획아래, 오는 2050년에는 무공해 연료인 수소연료전치차의 판매비중을 절반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포드자동차는 우선 내년부터 전기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하는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모델을 약 2만대 가량 생산, 판매할 계획이며,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인 ‘포드 포커스 FCV’의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연료전지차로 운행되는 고속 통근열차의 생산, 항법장치 등 각종 최첨단 안전장치를 적용한 신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100년간 자동차의 대중화 선진화를 이끌어온 포드자동차의 힘찬 움직임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빌 포드 회장은 "포드자동차의 100주년은 과거 100년 동안 우리가 성취해온 성과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우리의 성공을 위해 창조해 나갈 비전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끔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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