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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중고차시세, 두 달 연속 가격하락 없어


중고차시세가 두 달 연속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4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하락을 주도했던 중·대형차종 거래가 안정되면서 전체 중고차시세도 3월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합측은 이에 대해 중고차시장이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든 데다 아반떼 등 인기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합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준중형차와 RV의 매물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들 차종의 가격이 오르는 등 시세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 기름값이 상승중이어서 중·대형차 거래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기름값 부담이 4월 중고차시장의 큰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4월중 경·소형차의 시세는 지난 3월과 같았다. 경차의 경우 2002년식 중품 AT를 기준으로 아토스 까미가 370만원, 비스토 큐가 380만원, 마티즈 MX가 4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형차는 2003년식 중품 AT 기준으로 클릭 1.3 월드가 590만원, 리오 1.3 기본형이 610만원, 칼로스 1.2 MK 중품이 550만원에 판매된다.

준중형차도 변동이 없었다. 2003년식 중품 AT인 라세티 럭스 일반형이 750만원, SM3 SE 1.5가 800만원, 뉴스펙트라 1.5 LX가 750만원, 아반떼XD 1.5 GLS가 880만원에 판매된다.

중·대형차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2003년식 중품 AT인 뉴EF쏘나타 2.0 GVS 고급형이 1,250만원, SM518이 950만원, 옵티마 2.0 LS가1,050만원이다. 뉴그랜저XG S30 2은 2,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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