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브랜드인 올즈모빌의 마지막 모델의 조립라인을 떠났다.
마지막 모델은 올즈모빌 알레로로 랜싱에 있는 올즈모빌 박물관에 전시된다고 한다.
GM은 한때 핵을 이루었던 중형 라인업을 감소할 계획이다.
GM 그룹은 2006년까지 시보레와 새턴, 올즈모빌, 뷰익, 폰티악 브랜드의 15개 승용차 라인업을 10개 모델로 축소한다. 이 계획은 새로운 중형차 개발과 더불어 기존 모델 중 일부를 단종시키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중형차는 미국에서 여전히 최대의 세그먼트이지만 고객들은 점차 SUV와 픽업, 그리고 다른 형태의 자동차쪽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포드 토러스나 혼다 아코드와 같은 중형 세단을 찾는 고객들의 수가 1999년보다 지금은 약 7배 정도가 SUV를 찾는다고 한다.
GM은 여전히 중형 승용차 시장의 32%를 차지하고 있지만 혼다 아코드와 토요타 캄리 같은 매력적인 수입 브랜드들이 그 위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폭스바겐도 파사트 세단과 왜건을 밀어 올리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격화되자 GM은 전략 재조명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그 결과 소수의 모델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GM은 이미 올즈모빌 브랜드를 2004년 이후 단종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알레로 2도어 쿠페와 4도어 세단 버전과 인트리그 세단이 사라진다는 것을 뜻한다. GM은 뷰익의 엔트리 모델인 센츄리도 단종시킨다. 새턴의 L 시리즈 세단과 왜건, 폰티악의 그랑프리의 2도어 버전도 라인업에서 제외될 수 있다. L시리즈의 판매는 2001년에 비해 올해 16.2%가 하락했다.
한 전문가는 GM은 너무 많은 모델들을 포진시키고 있는데 반해 혼다나 토요타는 그 세그먼트에 두세가지의 모델로 집중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시보레 임팔라, 뷰익 리갈, 폰티악 그랜드암과 같은 실적 좋은 모델들은 미래에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GM은 그러면서도 새로운 중형차를 개발하고 있다.이 모델은 새턴의 엠블럼을 달게될 수도 있다.
이런 일련의 작업이 끝나면 GM 라인업은 1997년의 23개에서 10개의 라인업으로 줄어들게 된다. 2003년 말 GM은 새턴과 시보레, GMC, 캐딜락, 뷰익으로부터의 뉴 모델들과 함게 그 제품 포트폴리오의 43%가 실현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