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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RV 중고차시세, 큰 폭 하락


‘RV 너마저’

RV가 3중고에 시달리면서 중고차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자동차매매조합이 최근 산정한 6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RV는 전체 차종 중 가격변동이 가장 심했다. 전월 시세를 유지하거나 연식이 짧은 일부 모델에서 50만원 정도 내려간 승용차와 달리 100만원 가량 하락한 것. 쏘렌토와 렉스턴의 경우 전 모델이 100만원씩 떨어졌다. 2003년식을 기준으로 쏘렌토 2.5 디젤 LX 고급형은 1,650만원, 렉스턴 RE 290 기본형이 1,550만원에 판매된다.

RV는 지난 몇 년간 불황을 겪고 있는 중고차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인기를 끌면서 시세도 안정적으로 형성돼 왔다.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여가활동이 늘어나면서 20~30대 소비자들이 RV를 선호해서다. 그러나 지난 몇 달새 신차업체들의 가격할인 판촉행사, 새 모델 출시, 고유가라는 3중고에 시달리면서 RV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올들어 자동차시장 경기가 더 나빠지면서 신차업체들이 2004년형 RV에 대한 가격할인 판촉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이자 중고차시장의 RV도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신차의 가격할인은 중고차시세를 떨어뜨리는 데다 가격할인으로 판매된 차들이 중고차시장에 흘러들어오면 시세는 더욱 하락하기 때문.

여기에다 현대 투싼이 출시되고, 기아의 KM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RV 구입희망자들의 관심이 신차쪽으로 쏠려 중고 RV 판매가 줄고 있다. 설상가상, 고유가로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판매가 크게 늘어나 시세가 강세를 보이는 5월임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중고차시장은 신차시장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신차업체들의 무이자 할부판매, 할인, 새 모델 출시는 중고차시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며 “여기에 경유차 인기에 한 몫한 저렴한 유지비도 고유가와 자동차세 인상으로 점차 효력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취업난 장기화로 RV의 주요 구매자인 20~30대가 줄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차와 소형차는 시세변동이 없었다.

마티즈 MX, 2003년식 소형차 중품 AT는 590만원에 판매된다. 준중형차는 SM3가 50만원 하락했으나 다른 차종은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다. SM3 SE 1.5 2003년식 AT가 750만원에 거래된다.

중형차는 일부 차종에서 50만~100만원 시세가 낮아졌으나 지난 달 시세를 유지한 차종도 많아 약보합세를 보였다. 옵티마 2.0 LS 2003년식이 100만원 떨어진 1,050만원에 팔린다.

대형차도 뉴엔터프라이즈 가격이 하락했을 뿐 다른 차종은 변화가 없었다. 뉴엔터프라이즈의 경우 3.0이 2003년식만 1,750만원으로 지난 달 시세와 같았고 다른 모델들은 50만~100만원 내렸다.

*6월 중고차시세표 자료실에 있음.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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