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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롤스로이스-마이바흐 6월 정면대결

롤스로이스 팬텀.
롤스로이스와 마이바흐가 국내에서 오는 6월 정면대결을 펼친다.

롤스로이스의 수입·판매업체인 HBC코오롱은 오는 31일 서울 청담동에 롤스로이스전용 전시장을 완공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첫 차는 27일 국내에 도착한다. 코오롱은 본사 임원을 초청, 7월초에 보도발표회를 갖는 걸 비롯해 별도의 고객대상 발표회도 열 계획이다. 현재로선 오는 7월말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전경련 행사에 맞춰 현지에서 발표회 겸 전시회를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행사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타깃 고객이기 때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도 6월중 자사의 최고급 브랜드 마이바흐의 발표회를 준비중이다. 아직 일정이나 발표장소는 미정.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2대의 마이바흐를 들여오기로 했다. MBK는 코오롱과 달리 서울지역 딜러들의 기존 매장을 활용해 마이바흐를 전시한다는 방침이다.

주문판매방식이 적용될 두 차의 가격은 롤스로이스 팬텀이 기본모델 기준으로 6억5,000만원이다. 마이바흐 57은 6억원, 62는 7억2,000만원으로 내정됐다. 두 차 모두 병행수입업체들이 각각 8억~10억원 정도 받았던 걸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인 셈. 그러나 여기에 옵션을 추가하면 더 비싸진다. 주문에서 인도까지는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팬텀은 V12 6.7ℓ 453마력 엔진을 얹은 4인승으로 최고시속 24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5.9초의 성능을 갖췄다. BMW 뉴 7시리즈가 베이스가 됐으나 긴 휠베이스, 짧은 앞오버행, 두툼한 C필러, 긴 보닛, 분할된 좌석, 파르테논 신전 형태의 그릴, 엠블럼 등 롤스로이스의 전통적 요소들이 고루 적용됐다. 나무와 가죽, 크롬, 캐시미어 트림으로 꾸며진 화려한 실내는 물론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자동높이조절 에어 스프링 및 전자식 댐퍼, 런플랫 타이어 등 첨단 장비들이 자랑거리다.

마이바흐는 기본형인 57(차체 길이 5.7m)과 리무진형인 62(6.2m) 두 종류가 있다. 둘 다 4인승. 6단 자동변속기와 V12 5.5ℓ트윈엑스 터보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550마력으로 시속 100㎞까지 가속에 5.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마이바흐의 실내 역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뒷좌석은 비행기 1등석 못지 않게 승객의 편의에 따라 길이도 조절되며 냉장고는 물론 TV, MP3, DVD, 오락기 등 다양한 장비를 갖췄다.

두 차는 세계 최고의 차를 지향하고 있는 데다 공교롭게 출시시기도 비슷해 당분간 어떤 차가 더 많이 팔릴 것인 지 주목받을 전망이다. 더구나 롤스로이스의 주인인 BMW와 롤스로이스에 정면으로 도전한 벤츠 간 자존심 싸움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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