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2005년 풀라인 프리뷰 행사를 갖고, 캐딜락의 변화에서 시작된 GM의 르네상스가 2005년에는 전 브랜드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GM은 내년 럭셔리 브랜드인 캐딜락과 사브 그리고 미국 내 인기가 높은 시보레와 폰티액의 새 모델이 잇따라 추가되고, 소형 세단에서 대형 픽업트럭까지 기존 라인업에 49개 차종이 추가되는 만큼 GM의 새로운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브랜드별 2005년 내놓을 신차.
▲캐딜락
GM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2005년형 STS를 내놓는다. 이 차는 스빌의 후속모델로 뒷바퀴굴림 방식이며, V6 3.6ℓ255마력과 V8 4.6ℓ 320마력 엔진을 얹는다. 이 밖에 CTS에 2.8ℓ엔진이 더해진 저가모델도 선보인다. STS의 국내 출시시기는 올해 11월이며, CTS 2.8은 내년 3월이다. CTS의 튜닝버전인 CTS-V는 미국에서만 판매된다.
▲사브
AWD(올 휠 드라이브) 방식의 프리미엄 스포츠 컴팩트 세단 9-2X와 럭셔리 중형 SUV 9-7X를 선보인다. 9-2X의 경우 기본 배기량은 2.5ℓ이고, 터보 인터쿨러 엔진이 탑재돼 227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에어로\' 모델이 추가된다. 사브의 첫 SUV로 주목받는 9-7X에는 직렬 6기통 엔진 외에 V8이 더해져 2005년초 출시된다. 9-2X의 국내 출시시기는 미정이며, 9-7X는 2006년경이다.
▲시보레
6세대 콜벳의 출시가 단연 화제다. V8 6.0ℓ 엔진이 탑재됐다. 5세대 콜벳에 비해 현대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데다 경량화에 성공, 출력이 더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승용과 SUT 개념이 접목된 SSR도 C6와 같은 엔진을 얹었다. 이 밖에 2005년형 코발트의 경우 슈퍼차저가 적용된 SS 쿠페가 추가됐다.
▲험머
험머는 H2의 픽업형인 H2 SUT 신형을 출시, 기존 라인업을 확장한다. 특히 H2의 경우 원형 험머로 평가받는 H1에 비해 승차감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돼 주목받고 있다. GM은 오프로드시장을 겨냥한 2005년 험머 브랜드를 다양한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뷰익
모두 4차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가운데 라크로세는 뷰익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된다. 2005년형 테라자는 7인승 프미리엄 SUV로 출시된다.
▲폰티액
뉴 G6와 몬타나 SV6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형 세단 G6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대폭 보강됐으며, 스타일에서부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품목이 적용됐다. 크로스오버 개념의 스포츠 밴인 몬타나 SV6는 강인함이 강조된 울퉁불퉁한 디자인이 특징. 폰티액의 하이라이트로 알려진 2005 GTO는 V8 엔진 탑재로 최고출력이 400마력에 이르며, 외형도 이전 모델에 비해 날렵해졌다.
▲새턴
가족형 다목적차 개념의 릴레이를 선보인다. 스타일은 SUV를 따랐으나 기능은 미니밴에 가까운 복합 개념의 자동차로 새턴의 주력 판매차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컴팩트 SUV인 뷰와 아이온의 개량형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