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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고급 경차시대 연다


GM대우자동차가 고급 경차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신형 마티즈에는 준중형차 이상에 적용되는 내비게이션이 선택품목으로 마련되는 등 이른바 경차의 고급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 만큼 가격도 올라 경차의 본래 취지인 \'경제성\'과 거리가 멀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신형 마티즈에는 전자동 에어컨과 분진을 걸러내는 필터, 커버식 에어컨 벤트 등 준중형급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특히 MP3 내장 CD 플레이어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은 옵션으로 준비돼 소형차 이상의 편의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쟁차종으로 여겨지는 기아자동차 모닝에 비해 기본모델의 경우 컬러유리, 풋레스트, 오토도어록, 리어 와이퍼&워셔, 멀티박스 등의 품목이 기본으로 포함돼 편의성면에선 소형차를 넘어 준중형차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차의 경우 과거 \'경제성\'만을 위한 차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누구나 탈 수 있는 대중적인 차로 변모하고 있다\"며 \"신형 마티즈는 기본모델은 경차의 기본개념에 충실했고, 이 밖에 다양한 사람들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이 높은 선택품목을 구비, 선택폭을 최대한 넓힌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급화에 따라 가격이 소형차와 비슷한 건 여전히 논란대상이다. 특히 신형 마티즈가 모닝에 비해 기본모델의 경우 11만원 더 비싸다는 점에서 이 같은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신형 마티즈는 신차인 데다 기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이었던 안전성과 편의성, 동력성능 등이 모두 보강됐다\"며 \"이런 점에서 구형 마티즈 대비 30만원 인상은 그리 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아도 4월경 모닝의 연식변경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때는 다시 모닝이 마티즈에 비해 비싸지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한편, GM대우는 지난 21일 신형 마티즈를 출시하는 자리에서 경차의 경제성 향상을 위해 신형 마티즈의 공기저항계수를 기존 0.39에서 0.34로 낮춘 데 이어 무게도 35kg 줄이는 등 연료효율을 최대한 향상시켜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ℓ당 20.6km의 높은 연료효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7년 12월31일까지 국내 유일의 경차로 다양한 세제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마티즈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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