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SYOU

검색 온라인 견적

본문

뉴스 상세

광주시,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 56억 보전


광주시는 시내버스 무료환승에 따른 시내버스회사의 손실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올해 56억원의 예산을 시내버스회사에 지원해주기로 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10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 때부터 실시한 무료환승제도에 따라 손실을 보고 있는 시내버스회사에 올해 총 56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했다.

무료환승이란 교통카드를 소지한 승객이 시내버스 승차후 1시간이내에 다른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시내버스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하루 무료환승객은 4만5천명 정도로 현재 77개 노선 933대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10개 시내버스회사는 1일 3천600만원, 1년 120억원 가량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김응모 시 도시교통국장은 "작년에 시내버스 회사들에 지원키로 약속한 20억원에다 무료환승금액의 30%를 보전해 줄 방침"이라며 "따라서 올해 53억-56억원을 시내버스회사들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광주시가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면서 시내버스회사 적자의 일부를 보전해주기로 함에 따라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새로운 양상을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내버스회사측은 무료환승 등에 따른 적자로 인해 노조가 제시한 임금인상안(14.5% 인상)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맞서왔으며 노조는 24-25일 노조원 찬반투표를 통해 91.6% 찬성률로 6월 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키로했다.

한편 시내버스회사의 적자는 회사측의 부실 경영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민의 혈세로 시내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존해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의회 윤난실 의원은 "시내버스회사 10개중 7개가 부실경영으로 인해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며 "시내버스회사의 이같은 경영조건을 놔두고, 시민의 혈세를 지원하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