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러피언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유럽 수출 가속화에 나섰다.
쌍용은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유럽 딜러들을 초청한 가운데 카이런 등의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 자리에서 올해 서유럽 내 1만대 판매를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 영업총괄본부장 강문석 부사장은 \"카이런의 해외 출시를 계기로 RV 풀라인업을 갖춘 만큼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스턴, 로디우스의 성공에 이어 카이런의 수출 본격화를 통해 세계 SUV시장에서 2%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해외에 첫 선을 보인 카이런은 쌍용이 \'XDi270\'에 이어 두 번째로 자체 개발한 4기통 2.0ℓ 제3세대 커먼레일 DI엔진을 얹은 5인승이다. 유럽 소비자의 체형과 선호도를 충실히 반영한 동급 최고의 중형 SUV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카이런은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과 유럽의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4도 대응 가능한 친환경·고성능 SUV로 역동적이면서 스포티한 외관에 최고급차에 장착되는 다양한 편의장치와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쌍용 디스트리뷰터들은 \"쌍용이 카이런을 보강하면서 RV 라인업을 확대한 만큼 유럽 현지 판매신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판매목표를 높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