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5일(현지시간)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08 LA 오토쇼’에서 준중형 SUV 콘셉트카 『KND-4』를 북미시장에 선보였다.
기아차는 ‘The New World of Kia’라는 주제 아래 KND-4, Soul 등 차세대 SUV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를 전시하는 한편,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아 브랜드를 표현하는 새로운 모터쇼 전시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CDO, Chief Design Officer)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은 “기아차 미래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KND-4에 모두 녹아있다.”며 “자유를 꿈꾸는 운전자의 개성을 구현한 KND-4는 도시와 아웃도어 라이프의 경계를 넘어서는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KND-4는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와 피터 슈라이어가 공동으로 개발한 콘셉트카로 지난 4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며 앞으로 선보일 차세대 기아차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KND-4에는 2,200cc 디젤엔진이 탑재됐으며 주로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버킷 타입의 4인승 독립형 시트가 적용됐다.
인테리어에는 조명을 최소화하고 대신 소재와 내장 컬러를 이용한 간접조명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하였으며, 휴대용 멀티 미디어 등 각종 IT 기능들이 센터페시아에 통합 적용됐다.
아울러 스티어링 휠에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적용, 간단한 운행 정보들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최첨단 IT 신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기아차는 KND-4와 함께 소형 CUV 콘셉트카 Soul을 전시해 차세대 기아차 SUV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처음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던 콘셉트카 Soul은 스포티하고 대담한 SUV 외관과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한 인테리어를 갖춰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세대 소형 CUV 콘셉트카로 운전자에게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25일까지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08 LA 국제오토쇼(2008 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에 콘셉트카 KND-4와 Soul을 비롯해 오피러스(수출명:아만티), 로체(수출명: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등 총 1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