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올해의 차와 트럭에 시보레 말리부와 마쓰다 CX-9이 선정되었다. GM은 시보레 말리부를 앞세워 2년 연속 북미 올해의 차를 차지했다. 말리부는 총 450점 중 190점을 얻어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캐딜락 CTS(165점)와 혼다 어코드(95점)를 멀찍이 따돌렸다.
마쓰다는 CX-9으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트럭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CX-9은 13개 차종의 후보 중에서 가장 높은 201점을 받았다. 2, 3위를 차지한 시보레 타호 하이브리드(140점), 뷰익 엔클레이브(109점)과 큰 격차를 보일 정도로 높은 지지를 받은 것. CX-9은 작년 10월 발표된 모터트렌드 2008 최고의 SUV에 꼽혀 겹경사를 맞았다.
매년 선정되는 북미 올해의 차와 트럭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프레스 데이 첫 날 발표된다. 이 시상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기자 45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한 모델 당 최고 10점의 점수를 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