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미국에서 차기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티노 하이브리드의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주행 테스트에 투입되는 티노 하이브리드는 총 20대로, 한 대당 24만 km의 거리를 주행하게 된다. 닛산은 2000년부터 티노 하이브리드를 내수 시장에 한정 판매한바 있다.
닛산은 지난 1992년부터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개발을 시작했다. 1997~2000년 사이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EV와 HEV에 상용화 했으며 현재는 NEC와 전기차에 쓰일 충전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닛산은 작년 NEC와 합작으로 AESC(Automotive Energy Supply Corporation)라는 합작 법인을 신설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튬-이온은 현재의 니켈-메탈 보다 효율도 높지만 부피가 작아 전기차의 상용화에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