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더 뉴 K7(현지명 카덴자 / Cadenza)’을 선보였다. 작년 11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K7’은 국내에서는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8천여 대가 판매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며 “이번에 선보인 ‘더 뉴 K7’은 뛰어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할 ‘더 뉴 K7’을 화성공장에서 양산해 2/4분기부터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11월 ‘2012 LA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된 ‘K3(현지명 포르테)’도 화성공장에서 양산해 올해 2/4분기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더 뉴 K7’과 ‘K3’가 북미시장에 출시 된지 2년 만에 최다 판매 모델로 떠오른 ‘K5(현지명 옵티마)’의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미국 유명 만화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내•외관을 튜닝한 ‘옵티마 배트맨’과 ‘쏘울 그린랜턴’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아차는 현지시간으로 14일(월)부터 27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325m² (약 401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K5, K5 하이브리드, K3, 포르테, 프라이드, 뉴쏘렌토R, 스포티지R, 쏘울 등 22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2013 북미 국제 오토쇼’ 개막에 앞서 유명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드 트래블이 주관하는 ‘2013 올해의 차’(ICOTY, International 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기아차의 작년 북미 최다 판매 모델인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 세단(mid-size sedan) 부문 수상 자동차로 선정됐다.
코트니 칼드웰(Courtney Caldwell) ICOTY 창립자는 “ICOTY 선정 기준은 차량의 실용적이면서도 맵시 있는 디자인,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잘 어우러지는 성능과 다양한 사양 및 품질”이라며 “기아차 K5는 세계 어떤 중형 세단보다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키며 소비자에게 가장 감성적으로 다가선 차”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