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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컨셉트카 공개


현대차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 R&D 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현대차의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를 따서 이름지어졌다.

N 브랜드 로고는 시케인의 형상에서 유래되었으며 현대차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혼연일체가 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고성능 브랜드 N의 슬로건을 ‘엔게이지드(Ngaged)’로 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 공개와 더불어,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고성능 듀얼 연료전지 스택에서 발생하는 500kW(680마력)과, 제동시 발생하는 회생에너지를 저장 후 활용하는 슈퍼 캐퍼시터의 150kW(204마력)을 통해 총 650kW(884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구현했다. 아울러 4개의 독립 인휠모터 시스템을 통해 출력을 손실 없이 즉각적으로 전달한다.

차체는 초소형, 초경량 차세대 연료전지 스택과 탄소섬유(CFRP) 모노코크 구조를 통해 총 중량 972kg의 경량화를 실현했고, 무거운 부품들을 차량의 하부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게 만들어 코너링 성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기모터를 사용하지만, 고성능차 특유의 사운드 감성을 포기하지 않고, 분당 20만 RPM의 에어블로워 터빈 사운드, 연료전지 스택 고유 주파수에서 발생하는 사운드, 수소 시스템 냉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운드, 전기모터에서 나오는 고주파음 등을 조합해 고유의 자동차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현대차의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을 통해 고객들이 현대차에 가진 기대에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그 동안 모터스포츠 참가로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은 모든 운전자들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 현대차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차량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 부스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i20 WRC 랠리카’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서울모터쇼 등에 전시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콘셉트카 ‘RM15’, 독일 24시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에 참가한 ‘i30 터보’ 모델을 함께 전시해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2,093㎡(약 633평)의 전시공간에서 고성능 관련 차량 및 기술 외에도 유럽 현지전략모델 ‘i20 액티브’와 ‘싼타페 상품성개선 모델’,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 ‘비전 G(Vision G)’ 등 총 18대의 차량과 각종 기술 전시물을 출품해 미래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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