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3일 고형권 창조경제추진단장, 유용빈 광주시 경제산업국장과 유기호 센터장 등 정부, 센터 관계자, 현대차그룹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중간 성과 발표회는 지난 1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한 이후 약 9개월동안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놓은 창조경제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분야 창업 지원,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전통시장 창조경제화, 소상공인 창조비즈 플랫폼 구축, 창조문화마을 조성, 생활창업 지원 등 7가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자 설립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1센터의 중간 성과 발표회인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1센터 야외 공간과 크리에이티브존, 원격상담실, 혁신실 등 1센터 곳곳에서 진행됐다.
고형권 창조경제추진단장, 유용빈 광주시 경제산업국장 등을 비롯해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1센터의 중간 성과 발표회는, 혁신센터 현황 및 성과 소개, 기술벤처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의 성과전시, 10개 기업의 투자설명회, 창업 벤처성공사례 발표회, 차량 기반 생활창업 기업에 대한 차량 인도식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야외에 마련된 성과전시존에서는 자동차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한 10개 기업과 6개의 대학 및 기관이 각자의 기술을 뽐냈으며, 9개의 생활창업기업과 7개의 청년창업기업도 부스를 마련하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을 바탕으로 이뤄낸 창업 성과를 전시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10개 기업의 투자설명회와 벤처창업에 성공한 2개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 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업 진행에 있어 차량이 필수적인 4개 벤처기업에 맞춤형 개조차량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같은 시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2센터는 문화마을 프로젝트 대상인 발산마을에서 중간 성과 발표회인 청춘발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발산마을은 문화마을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될 당시 2,232세대 5,474명이 거주하며 1인 세대가 740세대, 버려진 집이 21채에 이르던 광주의 대표적인 인구 공동화 지역이었다. 지난 2월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발산마을에 대해 지역재생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련한 골목별 색채계획에 따라 골목을 색칠하는 컬러아트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마을 축제 및 투어프로그램 개발, 기아차 광주공장 연계 환경개선 및 봉사활동 등 마을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 날 중간 성과 발표회는 2센터의 이와 같은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재철 광주광역시 참여혁신단장,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현대차 박광식 부사장, 사랑의 열매 이상익 본부장, 유다희 프리즘 대표, 발산마을 주민 350여 명 등이 참가한 2센터의 성과 발표회는 마을의 변화과정을 담은 동영상 시청 및 마을 답사, 예술 공연, 마을 잔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아래 발산마을의 변신을 이끈 유다희 프리즘 대표는 대표는 “지난 9개월 동안 발산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지역 청년들과 마을 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열었고 또한 주민들과 커뮤니티비지니스를 발굴하면서 마을 경제 활동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