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가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개막전 SK ZIC 6000 클래스 예선을 지배했다.
F1 드라이버 출신 이데 유지는 23일 용인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SK ZIC 6000 클래스 개막전에서 1분55초668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선 전망을 밝혔다.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이 0.637초 뒤진 1분56초305로 2위를 했고, 정연일(팀 106)은 2위보다 0.334초 느린 1분56초639를 마크하며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예선은 3차례(Q1, Q2, Q3)에 걸쳐 진행하며 탈락자를 거르는 ‘넉아웃’ 방식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스톡카 22대를 예선 1차와 2차로 거르고 최종 10대가 3차에서 순위를 다퉜다.
20분 동안 4.346km를 주행한 가운데 이데 유지가 1분56초724로 기록표의 맨 윗줄에 이름을 새기며 일찌감치 Q2에 진출했다. 이어 정연일이 1분56초977로 2위를 했고,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1분58초240으로 3위를 했다. 최종 3차 예선에서 이데 유지가 1분55초668로 폴 포지션을 획득한 가운데 김동은과 정연일, 조항우,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 강진성, 류시원(팀 106), 안정환(이레인), 정의철, 전난희(알앤더스)가 각각 2~10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는 전통의 강자 쉐보레 레이싱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쉐보레의 이재우가 2분03초253을 마크해 기록표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긴 가운데 팀 동료 안재모가 0.85초차 뒤진 2분04초110으로 2위를 해 결선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김중군과 장현진(이상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각각 3, 4위를 했다. GT2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듀오 한민관과 권봄이가 나란히 1,2위를 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슈퍼카들의 전시와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까지 자동차의 모든 것을 담은 축제를 준비했다.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24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