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써밋 갤러리에서 ‘BMW 그룹 다이얼로그 2019’ 행사를 개최하고 배기가스 제로와 미래 도시 이동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 제시로 대변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진행된 다이얼로그는 선정된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변화에 대한 책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BMW 소속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학생들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가해 의견을 나눴다. BMW는 세계 각지에서 열린 다이얼로그와 마찬가지로 서울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도시 이동성, 순환경제, 공급망, 기업 시민의식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와 자동차 업계로서 수행해야하는 기업의 책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앞서 BMW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79% 이상의 응답자가 차량 구매 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대다수는 제품 및 생산, 즉 배기가스 감소를 기업의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부터 2018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2%를 감소시킨 BMW는 202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5년 대비 최대 50%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BMW는 학술적 교류와 연구를 담당하는 전담 팀을 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변수를 비교 분석해 도시 이동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틀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으로 미래 도심 이동성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에서 지속 가능성 및 환경 보호를 담당하는 우살라 마타 부사장은 “BMW는 이해 관계자와의 정기적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올해는 보다 다양해진 기업의 책임에 중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모든 도시에 적용 가능한 BMW의 지속 가능 모델을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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