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친환경차 세제 혜택에 해당하는 금액 전부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차는 2월 20일부터 신형 쏘렌토의 사전계약에 돌입했으나 바로 다음 날인 21일, 하이브리드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에 미달되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확인되자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전격 중단한 바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15.8km/L 이상의 연비를 달성해야 하지만, 이 기준을 0.5km/L 차이로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기아차가 세제 혜택 금액을 부담하는 것과 별개로,  6월 이내에 출고를 받는 고객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혜택도 추가로 받게 된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계약 재개 시점을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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