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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국산차 신차등록순위



2023년 7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0만 2,135대로 전월 대비 11.9%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 감소한 수치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6월에 종료됐기 때문에 7월의 하락세는 이미 예견된 바 있다. 결국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내내 이어졌던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세도 꺾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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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는 변함없이 그랜저가 차지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왕좌를 독식할 기세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셀토스가 순위권을 휩쓸었다. 여기에 7위 레이, 8위 K8까지 기아의 6개 차종이 모두 3개월 연속으로 10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반떼는 6위를 차지하며 그나마 현대의 체면을 세워줬고, 9위와 10위에는 제네시스 GV70과 G80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GV70이 G80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제네시스 브랜드 창설 이후 처음이다. G80의 신차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25.1% 감소하기도 했지만, 최근 GV70의 출고 대기기간이 꽤나 단축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10위권 밖에서는 11위 캐스퍼, 12위 투싼, 13위 팰리세이드가 G80과 100대 전후의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TOP10 진입에 실패했고, 쉐보레 트랙스는 대기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13위였던 전월보다 959대 줄어든 3,112대로 14위에 머물며 10위권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중이다. 3월까지만 해도 10위권 안에서 활약하던 KG 모빌리티 토레스는 어느덧 22위(1,741대)까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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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기아(43.0%), 현대(35.3%), 제네시스(11.4%), KG 모빌리티(4.4%), 쉐보레(4.2%), 르노코리아(1.6%) 순서다. 상위권에 인기 차종들을 대거 포진시킨 기아의 점유율만 전월보다 증가했고, 현대와 제네시스는 소폭 하락했다. KG 모빌리티와 쉐보레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점유율이 동반 하락하고 말았다.


르노코리아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4개월 연속으로 2천대도 넘어서지 못한 가운데, 급기야 7월에는 신차등록대수 1,626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 전 차종 합계가 쉐보레 트랙스 한 차종의 절반 수준인 것이다. 르노코리아는 새로운 신차나 기존 모델의 뚜렷한 개선 없이 툭하면 옵션이나 트림 구성을 바꾸고 그럴듯한 네이밍만 갖다 붙이면서 상품성을 높였다고 홍보하는 자충수를 두고 있다. 그런 얄팍한 방법이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졌다면 이미 성적이 이렇게까지 추락하진 않았을 것이다.



예상대로 하반기의 시작인 7월에는 자동차 시장 전체가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부족은 이제 상당히 해소되어 거의 모든 차종의 출고 대기기간이 이전보다 확연히 줄었으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리 등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감소시켰다. 8월에는 휴가철까지 끼어있어 별다른 반등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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