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14일,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댄 터머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과 한병돈 마이크로칩 코리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자동차 솔루션 전략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칩은 미국 애리조나 주 챈들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마이크로 컨트롤러 및 아날로그 반도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칩은 다양한 오토모티브 솔루션 업체를 인수하고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칩의 자동차 솔루션 핵심영역은 실내와 외장의 LED, 블루투스와 음성인식 등 유무선 연결성, HMI의 3가지로 구분되며, 이에 더해 인포테인먼트를 지원하고 있다. 벤츠, BMW, 아우디 등의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를 포함한 전 세계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마이크로칩의 제품을 이용해 임베디드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수의 OEM 및 파트너사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칩이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하는 다양한 솔루션으로는 대표적으로 현대 제네시스에 25개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과 21개의 아날로그 칩, 4개의 메모리 디바이스, 3종의 MOST, 그리고 2종의 USB를 포함해 총 55개의 마이트로칩 솔루션이 장착된다. 특히 마이크로칩의 MOST 네트워크 기술은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172개 자동차 모델에 탑재되고 1억 5천만개의 MOST가 활용되고 있다.
한편, IP 지원을 통한 드라이버 어시스트, 플래시 및 다운로드 기능을 더욱더 강화하고 온라인 연결과 인포테인먼트 고도화라는 업계의 요구에 발맞춰 마이크로칩 MOST150 INIC는 디바이스 자체에 USB 2.0을 통합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네트워크를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확장된 USB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칩은 MOST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키트와 MOST 리눅스 드라이버를 제공해 하드웨어 개발을 보다 간소화시켜준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칩의 USB 솔루션은 듀얼 롤 칩을 내장한 브레이크아웃 박스를 통해 각각의 칩이 역량을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차량의 헤드 유닛에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고, 휴대폰으로 헤드 유닛 제어를 가능케 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현재에는 USB를 통해 스마트폰을 차량에 연결함으로써 가까운 미래에 고속 충전 기술이 더욱 발달해 다음 세대 USB는 고속 충전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차량 사이의 데이터 전송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라이팅 기술이었던 할로겐과 HID는 급락하고 있는 반면 LED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고객들은 자동차 LED 디자인에 유연성, 차별성, 호환성 및 매끄러운 이동 경로를 요구한다. 또한, LED의 다중 매트릭스 아키텍처의 과제에 직면하게 되면서 마이크로칩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운전자가 접근하는 다양한 부분에서 터치 기술이 활용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경쟁사와 차별을 두고 차량의 스타일을 변경하며, 운전자에게도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터치 솔루션 구현을 요구하고 있다. 터치 솔루션은 기계패널에 비해 사용되는 부품의 수가 적어 더 낮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
마이크로칩은 고객이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에 접근할 수 있는 터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열린 박스를 통해 고객이 기호에 따라 맞춤화하고 자사의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칩의 3D 제스처링은 실제 터치 없이 근접 모션만으로 공기 중의 제스처를 통해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성능 또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