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제주에서 미디어를 대상 시승행사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는 BMW 그룹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역사를 돌아봄과 동시에 향후 100년의 청사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BMW의 과거와 미래
BMW R&D 부문 마틴 슈터렌탈러 이사가 진행한 첫 주제는 지난 100년간의 역사로, 비행기엔진 제조를 시작으로 모터사이클을 거쳐 자동차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심도 깊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전범기업으로서의 과오에 대한 반성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향후에도 ‘Sheer Driving Pleasure’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자동차를 제작할 것이며, 동시에 현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BMW의 전기차
BMW의 전기차 i3는 2011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 활발한 판매가 이뤄졌다.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는 항속거리가 300km로 대폭 늘어난 신형 i3가 공개될 예정이다. BMW는 더욱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에너지 고갈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의도를 실현시킴과 동시에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BMW의 자율주행
BMW는 2021년 완전 자율주행 실현을 목표로 세계적인 기업인 인텔, 모빌아이 등과 협력하여 시스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협력의 염원을 담아 공개한 비전 넥스트 100 컨셉트의 핵심은 자동차가 단순한 기계를 넘어 인간의 동반자로서 동행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네트워크 접속 후 실시간 교통을 반영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증강현실(AR) 구현으로 위험요소를 운전자에게 전달해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BMW 향후 100년의 키워드는 iPerformance로 대변되는 전기차의 시대이며, 자동차의 자율주행 세상이 곧 도래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의 기술력, 사회규제, 수용할 고객이라는 3가지 영역이 공존해야 함을 각인시켜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