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장이 끝나면 새로운 장이 시작되듯이, 미래자동차의 기술적 변화는 단순히 자동차의 외형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의 전시 ‘새로운 시작 – The Next Chapter’를 기획한 박경린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다음 세대가 퓨처 모빌리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AVK는 지난해 6월 한국사회투자와 협약을 맺고 한국 사회의 미래 지속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3월부터는 ‘투모로드 스쿨(TOMOROAD School)’ 시행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학교 안에서만 진행되던 사회공헌 활동을 문화 영역으로 확대하고 모빌리티의 진화가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가 그리는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르네 코네베아그 AVK 그룹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자동차 산업은 이전에 없던 거대한 변화(Transformation)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룹은 이에 따라 ‘전동화, 디지털, 연결성’으로 대변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AVK가 그리는 미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전기구동 오프로드 모델 아우디 AI:TRAIL과 아우디 Aicon, AI:ME, AI:RACE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JCC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프롤로그, 미래, 현재, 상상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1층에서 진행되는 프롤로그 테마에서는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그룹의 차량이 함께 만들어낸 특별한 순간을 그린다.
삶의 동반자로서 모든 순간을 함께한 차량들로 꾸며진 영상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화, 디지털 네트워킹이 통합된 세드릭은 단순하고 편리하며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그룹의 비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4층에서 펼쳐지는 미래 테마는 전동화부터 자율주행, 연결성,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미래 이동수단의 진화가 가져올 삶의 변화를 일러스트와 LED, 모션그래픽, 디지털패드, 가상현실 등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00년간 인류의 삶을 이끌어온 자동차가 앞으로 미래 세대에게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조망할 수 있으며 ‘ID 패밀리 태그 테이블’, ‘VR 존’ 그리고 ‘충전 월박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도 있다. ID 패밀리 태그 테이블에서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이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ID의 최신 모델들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VR 존에서는 ID. 쇼카와 상호작용하며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다. 브랜드의 최신 전기차 모델에 실제로 적용되는 충전케이블이 달린 충전 월박스에서 충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미래에 이어 현재를 만나볼 수 있는 3층에서는 AI:ME의 실내와 주행환경이 영상으로 구현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 마련된 Installation Art는 차량의 시동이 걸리며 주행하는 모습이 재생되는 거대한 스크린에 화려한 빛과 사운드가 더해져 마치 차량에 탑승한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최대의 몰입을 선사한다.
현재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2층은 상상이라는 테마 아래 보다 직접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미래의 자동차를 상상해서 만든 작품과 자율주행을 간단히 코딩해보는 오조봇 체험 공간, 자율주행차량에 탑재되는 센서의 감지력을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리액션 월’이 마련됐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도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져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고민과 비전을 담은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모빌리티와 도시의 미래변화를 즐겁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 브랜드의 일관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빌리티의 진화가 가져올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다양한 특수효과와 콘텐츠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JCC 아트센터에서 10월 13일까지 열린다. 이와 함께 AVK는 SK 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상무, 유현준 건축사 사무소 유현준 건축가, 한양대학교 한재권 교수를 내달 5일 초청해 미래 모빌리티와 도시변화, 그리고 미래 직업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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