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2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및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나 일렉트릭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코나와 차별화된 내외관을 갖췄으며, 고효율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기준 1회 주행 가능거리 406km를 최종 인증 받아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운행도 가능한 주행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나 일렉트릭의 외관은 풀 LED 라이트 등 기존 코나의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이어받았으며, 충전구를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막음처리한 범퍼 일체형 전면부와 언더커버가 장착된 차체 하부,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공기저항을 줄였다. 아울러 전기차 전용 17인치 휠과 전용 외장 컬러 등을 신규 적용해 전기차다운 모습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전자식 변속 버튼과 파킹 브레이크, 전기차에 특화된 정보를 표시하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회생 제동 단계를 설정할 수 있는 패들시프트 등의 차별화된 장비들이 적용됐으며,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공조장치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휴식 모드가 제공된다.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된 8인치 내비게이션에는 블루링크 5년이 무상 제공되고, 재생중인 음원정보를 검색해주는 사운드 하운드, 카카오 I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문자 수신과 발신 및 읽어주기 기능, 애플 카플레이와 미러링크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50kW의 전용 모터와 6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2.0리터 디젤 엔진 수준인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kg.m를 발휘한다. 냉각수를 이용하는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공랭식 냉각 시스템보다 효율을 높여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한,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ㆍ난방을 작동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운전석 개별 공조,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난방 효율을 높인 히트펌프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차체 일부에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한 경량화로 주행거리 확보에 주력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64kWh 배터리 기준 급속충전 54분, 완속충전 9시간 35분이 소요되며, 39.2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으로 254km 주행이 가능한 ‘라이트 패키지’를 운영해 350만원 더 낮은 가격으로 주행거리가 짧은 고객들을 위한 선택 폭을 넓혔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차체 구조를 강화하고 현대 스마트 센스의 핵심 안전사양들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동급 SUV 최초로 스마트 크루즈, 차로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의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그 외에도 전기차에 특화된 각종 기능들과 배터리 평생보증 및 전기차 전용부품 10년 16만km 무상보증, 홈 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 및 승인 지원과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 능동형 배터리 케어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갖춘 세계 최초 소형 SUV 전기차로써 고객들의 삶을 편리하고 혁신적으로 바꿔줄 것” 이라고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의 기본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후 기준 모던 4,650만원, 프리미엄 4,850만원이다. 서울 기준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각각 2,950만원, 3,1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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