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완전변경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벤츠의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E클래스는 오랜 역사를 통해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 왔다.
2016년 국내에 출시된 5세대 E클래스(W213)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르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나간 바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형 E클래스(W214)는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E클래스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외관 디자인,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자랑한다.
외관은 클래식한 세단의 비율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이며, 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이 제공되어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세밀하게 설계된 차체 형태 및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 방음재 등을 통해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실내에는 조명 스트립의 변화를 통해 음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공명을 통해 온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이 제공되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그밖에도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자동차의 키가 되는 디지털 키,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2존 또는 4존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완전변경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디지털화’와 ‘개인화’다. 신형 E클래스에는 벤츠의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전 세대 대비 더욱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은 차 내에서 유튜브,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제3자 개발 앱으로 풍성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 국내의 다양한 앱을 E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티맵 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5G 커뮤니케이션 모듈 탑재로 기존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 에서 사용 가능하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해당 스크린에는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돼 운전자가 주의력을 잃지 않는 데 도움을 준다. 운전 중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영상 콘텐츠가 재생될 시, 해당 기능은 운전자의 시야에서 보이지 않도록 동승자석 디스플레이를 조절한다.
또한, 더욱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는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량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량 속도 등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신형 E클래스는 모든 라인업이 전동화 시스템을 갖춰 뛰어난 주행 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고,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추후 출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출력 95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15km의 (WLTP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해 출퇴근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순수 전기 중심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출시 E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가장 최신의 주행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행 중에도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욱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며,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형 E클래스는 국내에 총 7개의 라인업으로 선보여진다. 가장 먼저 E 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E 300 4매틱 AMG 라인이 출고되며, 1분기 중 E 220 d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E 350 e 4매틱 익스클루시브, AMG E 53 4매틱+가 추가로 출시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E 200 아방가르드 7,390만원, E 220 d 4매틱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 E 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8,990만원, E 300 4매틱 AMG 라인 9,390만원, E 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1억 2,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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