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12.2] 페라리, 마세라티 공식 수입업체인 쿠즈플러스코퍼레이션은 12월3일부터 방영 예정인 SBS TV 20부작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주인공 권상우의 자동차로 마세라티 스파이더를 협찬한다고 밝혔다. 마세라티가 국내 드라마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수입차들의 드라마 PPL(Product Placement)이 활발히 진행돼 왔으나 2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모델이 드라마에 투입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홍보 경연장인 헐리우드 영화에서도 마세라티는 협찬에 인색할 정도로 희소성을 자랑하며 현재까지 마세라티가 헐리우드 영화 속에 등장한 사례로는 올해 개봉된 ‘미녀삼총사 2’가 유일하다.
권상우의 애마로 출연하는 마세라티 스파이더는 1억8천7백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컨버터블 차량으로 그동안 높은 가격으로 인해 고객 시승조차 제한했던 모델이다. 다양한 색상 선택 사양을 갖춘 마세라티 모델답게 드라마에 데뷔하는 차량은 국내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하늘빛 색상이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쿠즈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찬이 진행된 데에는 권상우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재벌 3세로 출연하는 권상우를 위해 제작진이 여러 수입차 업체와 협찬을 논의했으나 페라리에 버금가는 고급 스포츠카를 희망한 권상우의 의견을 수렴, 마세라티 측에 협찬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쿠즈측은 “마세라티는 뛰어난 성능을 지닌 고급 스포츠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며 “이번 드라마 PPL을 시작으로 마세라티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세라티 스파이더는 배기량 4,244cc, 최대 출력 385마력, 최고시속 285km, 시속 100km 도달시간 4.8초의 성능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이다. 마세라티 사는 9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자동차 메이커로 1997년 페라리 그룹에 합병된 이후 페라리와 기술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네 남녀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이 한꺼번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권상우는 극중에서 백화점, 놀이동산을 소유한 재벌 3세로 등장한다. ‘별을 쏘다’, ‘아스팔트 위의 사나이’를 연출한 이장수 PD의 신작으로 12월 초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