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지난 3월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신형 8기통 모델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의 새로운 미드리어 엔진 스포츠카 F8 트리뷰토는 독보적인 디자인의 최상급 2인승 베를리네타 모델로, 모델명에서부터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F8 트리뷰토는 미드리어 V8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면부 S-덕트는 공기역학적 변경 사항들을 강조하기 위해 전체 재설계됐다. 양측의 공기 흡입구는 범퍼 모양과 조화를 이루며, 두 개의 검은색 사이드 스플리터가 적용됐다.
인터쿨러용 측면 공기 흡입구는 스타일리시하게 적용됐으며, 새롭게 제작된 스타버스트 휠 림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비대칭을 이루는 측면부는 역동성과 스포티함이 조화를 이뤄 슈퍼 스포츠카다운 면모를 아낌없이 제공한다.
후면 스크린과 더불어 스포일러도 완전히 재설계됐다. 더욱 확장된 스포일러는 시각적으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동시에 1975년 식 308 GTB로 대표되는 초기 8기통 베를리네타 모델의 특징인 트윈 라이트 클러스터 및 차체 색상과 동일한 테일을 되살려냈다.
실내는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의 운전석을 유지하면서도 대시보드, 도어 패널 및 터널 등 대부분의 요소는 새롭게 디자인됐다. 또한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제어 장치, 스탠다드 좌석도 장착됐다.
새로운 원형 통풍구는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 처리해 심미적인 효과와 더불어 대시보드의 구조를 더욱 강조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7인치 패신저 터치스크린은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키며, 대시보드는 최신 스티어링 휠 및 제어 장치가 탑재된 페라리 고유의 계기판을 적용한다.
F8 트리뷰토는 8,000rpm에서 최고출력 720마력의, 리터당 최고출력 185마력과 더불어 이전 모델 보다 1.02 kg.m 향상된 최대토크 78.5 kg.m를 발휘한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해당 엔진은 터보랙 현상 없이 매끄러운 주행과 날카로운 가속, 새로운 배기 장치에서 비롯된 경쾌한 사운드트랙 등을 제공한다.
F8 트리뷰토의 무게는 이전보다 40kg 가벼워졌으며, 488 GTB에 비해 공기역학 효율성도 10% 개선했다. 최대 성능에서 운전자가 보다 쉽게 차량을 제어하는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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