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전기차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판매까지 ‘카 라이프(Car Life)’ 전체를 책임지는 구매 프로그램 ‘스위치 온(Switch On)’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월 한 달간 스위치 온 프로그램을 통해 기아차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 EV를 출고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부, 충전비 지원, 중고차 가격 보장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위치 온 프로그램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는 한편, 2025년까지 브랜드 전동화 달성과 전기차 대중화 선도을 위한 중장기 전략 플랜 S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를 통해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 EV를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아차는 할부 기간(12/24/36개월)에 따라 정상 할부 금리(4.0%) 대비 1.1~2.2%p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전기차 스마트 할부 특별 금리’를 실시한다. 단, 개인 및 개인사업자 출고 고객 중 선수율 10% 이상을 충족하고 현대캐피탈 스마트 오토 금융 서비스 이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기아차는 멤버십 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합친 ‘기아 레드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를 통해 고객들이 전기차를 충전할 때 어디서나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준비했다. 카드 이용 실적 따라 할인이 다르게 적용되며 2020년 특별 프로모션 기간 동안 카드 이용 금액이 50만 원을 초과하면 월 최대 1만 5천 원, 100만 원 초과 시 월 최대 3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레드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로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1.5% M 포인트 적립, 세이브-오토 이용 및 해당 카드로 20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레드 포인트 추가 적립, 전국 가맹점 0.5% M포인트 적립, 기아 레드 멤버스 제휴처 0.5% 레드 포인트 추가 적립도 제공된다.
이밖에 기아차는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 EV 신차 구매 후 2년 초과 3년 이하의 기간 내에 기아차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혜택도 제공한다.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약정서 작성 고객 중 보유 차량이 3년 주행거리가 4만5천km를 넘지 않으면 정부 보조금 혜택 적용된 실 구매가 기준으로는 약 76% 수준, 즉 신차 구매가의 최대 55%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고차 시세 대비 높은 보장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4,630만 원으로 책정된 쏘울 부스터 EV 프레스티지 트림의 실 구매가는 전기차 보조금 1,320만 원(제주, 대구, 부산, 인천 기준)을 적용해 3,310만 원으로,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의 혜택을 통해 3년 후 잔존 가치 보장 가격은 2,546만 원이다. 이에 실 구매가(3,310만 원)에서 잔존가치 보장 가격(2,546만 원)을 뺀 3년간 대차 부담금은 약 764만 원으로, 일할 계산 시 하루에 약 7,000원으로 쏘울 부스터 EV를 소유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스위치 온은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담아낸 구매 프로그램”이라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용 구매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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