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미래 도심 이동성과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해답을 담은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공개했다.

에이미는 누구나 편안하고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슬로건 ‘INSPIRËD BY YOU ALL’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델로, 지난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Ami One Concept)’의 혁신적인 도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현했다. 

빈센트 코비 시트로엥 CEO는 “에이미는 지난 100년간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온 시트로엥의 혁신이 집약되어 있는 모델”이라며 “운전면허 없이 운행 가능한 초소형 순수 전기차로 소비 패턴의 변화를 비롯해 도심 교통 문제와 환경 문제에 대한 시트로엥의 솔루션을 담고있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형태가 기능을 정의한다는 제품 디자인의 원칙에 따라 개발됐다. 이에 시트로엥의 디자인 독창성 유지와 함께 기능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경쾌한 색상의 외관과 컬러칩, 아이코닉 모델 2CV에서 영감을 받은 접이식 창문은 브랜드 특유의 개성을 보여준다. 

범퍼와 펜더, 도어 등 전후 좌우 호환 가능한 대칭적 요소들로 제작 효율성 및 유지비용을 낮췄다. 컬러와 데코 스티커 등을 활용해 7가지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며, 공간분리 네트, 도어 보관 네트 등 유니크한 액세서리를 추가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전장 2.41m, 전폭 1.39m, 전고 1.52m의 2인승 초소형 사륜차(Light Quadricycle)인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 가능한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된다. 이에 운전면허가 없는 청소년부터 노인과 외국인까지 모두 운전할 수 있다.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순수 전기차로 대기오염 문제로 차량 통행 제한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에서 자유로운 이동성을 선사할 에이미는 5.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7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220V 가정용 소켓으로 완전 충전 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되며, 프랑스 초소형차(VSP) 법규 및 기준에 따라 최고 속도는 45km/h로 제한된다. 

이밖에 에이미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풍부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1분 단위로 대여 가능한 시트로엥의 카셰어링 ‘프리투무브(Free2Move)’부터 중장기 대여 및 구매까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이 시트로엥’을 통해 주행가능거리, 남은 충전시간, 가까운 충전소 등 차량 관련 필수 정보를 확인하고 서비스센터 방문 일정도 예약 할 수 있다.

한편,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오는 30일부터 주문 가능하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6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시트로엥은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독일 등 주변 유럽 국가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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