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지큐 카 어워즈(GQ Car Awards)에서 EXP 100 GT가 베스트 콘셉트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큐 카 어워즈는 남성 패션지 지큐 영국판이 프랑스 타이어 제조회사 미쉐린과 함께 진행하는 연례행사다. 콘셉트카부터 하이퍼카, 모터사이클, 레이싱카,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패밀리카 등 14개의 분야에서 최고의 차량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코린티아 호텔에서 진행됐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CEO는 “EXP 100 GT를 창조해낸 매우 특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그리고 장인을 대신해 수상하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며 “EXP 100 GT는 브랜드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인 만큼 차세대 디자인 DNA와 지속가능한 재료 그리고 신기술을 담아내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7월 10일 공개된 EXP 100 GT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로 벤틀리가 제시하는 미래의 특별한 여정으로 향하는 새로운 접근을 담아냈다. 벤트리에 따르면 EXP 100 GT는 2035년의 그랜드 투어링 모델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여행(Travel)’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모든 여행자가 웰빙과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감각을 자극하는 디자인이 핵심이다.

실내는 5,000년 된 구리가 주입된 리버 우드, 재생 가능한 오가닉 직물, 울 카펫 등 다채로운 조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럭셔리를 실현했다. 또한 ‘퍼스널 어시스턴트’로 명명된 AI 시스템 탑재로 자율주행은 물론 탑승자의 컨디션까지 고려해 최상의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 EXP 100 GT는 4개의 전기구동 모터를 장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5km)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2.5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6마일(약 299km)이다. 

한편, 벤틀리는 지난해 2023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 기술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애드리안 홀마크 CEO는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중반 브랜드 최초로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Bentley Motor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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