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XM3가 출시 15일 만에 누적 계약대수 1만 6,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XM3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 달 21일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으며, 12일 만에 사전계약 대수 5,5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차량이 공식 출고된 3월 9일까지 누적 계약대수는 8,542대를 돌파했고, 이후 지속된 인기몰이로  XM3의 누적 계약대수는 총 1만 6,000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엔진 고성능 ‘TCe 260’에 대한 선택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아울러 르노의 새로운 주력 엔진이기도 한 TCe 260은 전체 계약 중 89%를 차지할 만큼 구매자 대부분의 선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고급 사양에 대한 선택 비중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TCe 260 엔진을 선택한 계약자 가운데 최상위 트림인 RE Signature를 선택한 고객이 85%로 가장 많았으며, RE 트림 계약자가 13%로 그 뒤를 이었다. 1.6 GTe 엔진을 선택한 계약자들도 마찬가지로 최고 트림인 LE Plus를 선택한 비중이 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장을 방문한 XM3 출고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르노삼성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2.8%가 XM3를 구매한 주요 이유로 외관 디자인을 꼽았다. 경쟁 차종 대비 독특한 디자인이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합리적인 가격(21.4%)이 뒤를 이었고, 고급스러운 실내 내장 재질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앰비언트 라이트 등 실내 디자인(15.1%)과 첨단 사양(12.6%)도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12.1%)도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XM3 시승이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이 93%에 이르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정숙성을 비롯해 편안한 승차감, 높은 연비, 답답하지 않은 가속력을 두루 갖춘 TCe 260 엔진의 성능이 구매 결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XM3는 뭔가 다른 디자인의 SUV를 기다려온 고객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갈증 해소라고 생각한다”며 “디자인부터 가성비, 감성 품질, 첨단사양, 주행 성능까지 무엇 하나 빠진 것 없이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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