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과 스웨덴 배터리 생산업체인 노스볼트 AB의 합작법인이 배터리 생산 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해 9월 설립된 합작법인 '노스볼트 즈웨이(Northvolt Zwei)'의 공장 건물과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셀 생산을 담당할 합작법인은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CoE(Center of Excellence for Battery Cells)의 부지를 빌려 쓸 것으로 알려졌다. CoE는 폭스바겐그룹에서 배터리 셀 개발부터 조달, 품질 보증까지 총괄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4억 5천만 유로(한화 약 5,96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활 방침이다. 노스볼트 즈웨이 공장의 배터리 셀 생산 시작은 2024년 상반기로 전망되며,초기 생산 능력은 시간당 16기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토머스 슈몰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의 CEO는 "잘츠기터에서 배터리 셀 생산은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생산능력을 갖춘 잘츠기터와 배터리 셀 CoE의 전문성을 통합하는 동시에 배터리 셀 개발을 더욱 진전시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제조 공정에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배터리 셀 생산 부문의 기술 전문성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LG화학을 비롯해 삼성,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과 유럽 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CATL과도 협업하고 있다.
사진 / Volkswagen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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