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최근 진행한 순수 전기 SUV 모델 머스탱 마하-E에 대한 자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확장형 배터리가 탑재된 후륜 구동 모델의 머스탱 마하-E가 유럽 아이오니티(IONITY) 충전소에서 ‘패스트 차징(Fast charging)’으로 10분 간 충전했을 때 평균 주행 거리가 119km 늘었다는 것이 이번 실험의 핵심 결과다.
더불어 포드는 미국에서도 확장형 배터리를 장착한 후륜 구동 모델의 경우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DC 고속 충전소에서 약 10분 내에 평균 98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23km, 약 30% 개선된 수치다. 포드는 현재 유럽에서 표준형 배터리를 탑재한 머스탱 마하-E의 후륜 구동 모델이 아이오니티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이내에 평균 91km까지 달릴 수 있는 배터리 양을 채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 카우프만 전기차 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포드는 머스탱 마하-E의 재충전 시간 단축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충전 포인트를 포드패스(FordPass)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공급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0여 곳의 충전소와 5,000개에 이르는 충전 플러그를 미국 전역에 추가한 포드는 포드패스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포드는 1만 3,500곳 이상의 포드패스 충전소와 4만개가 넘는 충전 플러그를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맷 스토버 포드 충전 에너지 사업개발 디렉터는 "머스탱 마하-E 출시를 앞두고, 포드패스 충전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기쁘다"며, “미래 전기 자동차 충전과 관련된 모든 측면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에 앞으로 더 많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충전 시간 단축 및 인프라 확장과 함께 포드는 머스탱 마하-E에 무선 업데이트(OTA) 기술도 적용하며 운전자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방침이다. 포드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기존의 SYNC를 통한 업데이트보다 한층 개선된 것으로, 머스탱 마하-E의 컴퓨터 모듈을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존 밴젤로프 포드 커넥티드 서비스 매니저는 "머스탱 마하-E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장점과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며, “포드의 무선 업데이트 기술은 매우 빠른 활성화를 통해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운전자가 잠든 상태에서도 머스탱 마하-E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머스탱 마하-E의 공식적인 판매 이후 6개월 이내에 첫 업데이트가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차량 업데이트 관련 상세 정보는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업데이트는 운전자가 차량에 시동을 건 후 즉각적으로 완료되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복잡한 업데이트는 운전자가 지정한 시간에 진행할 될 수 있도록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한편, 포드는 2020년부터 미국에서 새롭게 설계되는 차량에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객 편의와 서비스 만족도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진 / Ford of Europe Media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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