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장한 디지털 솔루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우디는 딜러십과 함께 신차 및 중고차 거래를 위한 e커머스 솔루션을 통합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벤 슈비르트 아우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비즈니스 총괄은 “아우디는 디지털로의 전환이라는 메가트렌드에 합류한 지 오래됐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화는 그 어느 때보다 탄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우디는 끊김 없는 디지털 여정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보 전달에 그치는 현재 웹 사이트를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온라인 예약 서비스가 시범 운영 중인 프랑스에서는 일시불로 100유로를 지불하면, 원하는 신차나 중고차를 바로 ‘찜’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이 마무리되면 딜러는 고객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계약을 진행한다. 차량 탁송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6월부터 스페인을 시작으로 점차 유럽 전역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또 다른 e커머스 프로젝트는 독일에서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아우디 딜러 스톡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신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우디는 파트너사 한 곳과 첫 번째 시범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가 마무리되기 전에 다른 딜러십이 프로젝트에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발렌보른 아우디 독일 사업 개발 총괄은 “24시간 7일 내내 가능한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또한 어느 지역에서나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것도 고려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우디는 지난 2017년 가을 독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연말까지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과 통합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약 130개의 아우디 파트너사로부터 평균 4,000대에 이르는 중고차를 제공받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 Audi Media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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