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기블리 하이브리드 공개에 앞서 티저 영상을 공유했다. 아울러 마세라티는 자사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에게 혁신은 언제나 영감의 원천이었다며 브랜드 전동화로 향하는 여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SparkTheNext’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은 10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마세라티 본사 타워 위로 번개가 내리치자 전기가 건물 전체로 퍼져나가는 장면을 담았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영상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마세라티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차량으로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지목하며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국제 미디어 및 기술 회사인 모터스포츠 네트워크 소속 모터1닷컴(Motor1.com)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당초 올해 4월로 예정됐던 베이징 모터쇼에서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모터쇼가 연기됨에 따라 일정을 수정했다.
이와 함께 모터1닷컴은 기블리 하이브리드와 관련된 상세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했으며 가벼운 외관 변화를 통해 일반 기블리 모델과 소소한 차별성을 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실내에는 크기가 커진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마세라티의 모기업인 FCA 그룹은 올해 초 유럽에서 활동 중인 에너지 관련 기업 Enel X, ENGIE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PHEV 및 BEV 등 친환경 차량의 생산과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FCA 그룹은 이탈리아의 전기 공급 업체인 테르나와 제휴를 통해 전기차와 네트워크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마세라티도 기블리를 시작으로 르반떼와 콰트로포르테의 전동화 모델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9월 브랜드 리론칭 행사와 함께 공개할 예정인 MC20의 라인업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는 지난 2018년 제품 포트폴리오에 관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오는 2022년까지 총 8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4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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