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이 가상의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가상의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내년 9월까지 모든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르망 e스포츠와 ACO는 온라인에서 레이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르망 24시 최초의 e모터스포츠 대회인 가상 르망 24시는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와 e 스포츠 게이머로 구성된 50팀이 가상의 서킷에서 달리게 된다.
미쉐린은 이번 대회의 유일한 타이어 공급 브랜드로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성능’이라는 브랜드의 철학과 기술력을 이번 가상공간에서도 선보일 방침이다. 가상 르망 24시의 LMP2와 GTE 2개의 클래스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에는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된다.
실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가상 대회에서도 타이어는 내구성을 비롯해 속도와 안전 등 레이스에서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미쉐린은 게임 시뮬레이션 플랫폼 r팩터2(rFactor2)을 통해 타이어의 마모 및 교환 프로세스를 포함해 시간과 날씨의 영향에 따른 다양한 경기 상황을 고려해, 실제 대회와 동일한 수준으로 타이어의 성능과 역할을 구현할 계획이다.
마티유 보나르델 미쉐린 모터스포츠 디렉터는 “타이어의 성능과 수명은 내구 레이스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두 가지 요소 모두 r팩터2 시뮬레이션 플랫폼에서 반영되며, 가상의 공간에서도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고자하는 미쉐린의 본질도 함께 구현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공식 파트너뿐만 아니라 미쉐린은 e스포츠를 통해 적극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미쉐린은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4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쉐린은 타이어와 관련된 기술과 소재 그리고 시뮬레이터 기술 및 가상 타이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e게이밍 플랫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미쉐린은 폭넓은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래머들이 실제 타이어 특성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알고리즘을 만들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가상 르망 24시는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6월 13일 오후 3시(한국 시간 오후 10시)부터 14일까지 24시간 진행되며, 더 자세한 정보와 경기 관람이 가능한 라이브 스트리밍은 가상 르망24시 홈페이지나 미쉐린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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