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올해 들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 3월에 5시리즈 PHEV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X3 PHEV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이달에는 3시리즈 PHEV 모델 출시와 더불어 다음 달 출시될 X5 PHEV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3시리즈 PHEV 모델은 330e 럭셔리와 330e M 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우수한 효율과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PHEV 스포츠 세단을 표방한다. 113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1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어 완충 시 최대 40km의 거리를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의 최고속도는 140km/h로 도심에서의 출퇴근 용도로 충분하다.

여기에 BMW 트윈파워 터보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조화를 이뤄 합산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 5.9초의 순발력을 갖췄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 엑스트라부스트(Xtraboost)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10초 동안 41마력을 추가로 발휘하기 때문에 한층 강력하고 즉각적인 가속을 경험할 수 있다.

탁월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복합연비는 16.7km/L에 이르며,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와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모든 트림에는 LED 헤드라이트와 3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컴포트 액세스 2.0, 선루프, 앰비언트 라이트, 무선충전 등의 편의사양과 함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킹 어시스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등의 첨단 기술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더불어 옵션 패키지를 선택하면 구성에 따라 BMW 레이저 헤드라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이 추가되며, M 퍼포먼스 파츠 장착을 통해 외관과 성능을 한층 스포티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3시리즈 PHEV 모델의 가격은 330e 럭셔리 6,260만원, 330e M 스포츠 6,460만원이다.

한편, 다음 달 출시 예정으로 사전계약을 시작한 X5 PHEV 모델은 X5 특유의 고급감과 활용성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우수한 연료 효율과 긴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xDrive45e xLine과 xDrive45e M 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X5 PHEV 모델에는 이전 세대 대비 용량이 두 배 이상 큰 배터리가 탑재된다. 덕분에 BMW PHEV 모델 중 가장 긴 순수 전기 모드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해 국내 인증 기준으로 최대 54km까지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주행할 수 있다.

X5 PHEV 모델은 394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합산 출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당 43g에 불과해 친환경성도 상당히 뛰어나다. 판매 가격은 1억 1,300만원~1억 2,100만원 이내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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