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한 달 동안 신차로 등록된 승용차 총 10만 7,833대의 외형별, 차급별 현황을 확인해봤다.
외형별로는 투싼과 쏘렌토의 인기에 힘입은 SUV가 4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세단도 전월보다 1.5% 포인트 증가한 38.4%의 비율을 기록했지만 SUV와의 격차는 여전했다. 이어서 RV, 해치백, 픽업트럭, 쿠페, 왜건, 컨버터블 순서로 많은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차급별로는 중형의 비율이 31.1%로 가장 높았고, 이서서 준중형, 준대형, 대형, 소형, 경형 순서다.
외형별 SUV 중에서는 투싼이 1위를 차지했고 쏘렌토가 2위, 팰리세이드가 3위에 올랐다. 세단 중에서는 그랜저, RV는 카니발, 해치백은 모닝, 픽업트럭은 렉스턴 스포츠, 쿠페는 4시리즈 쿠페, 왜건은 3시리즈 투어링, 컨버터블은 911 카브리올레 모델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차급별 현황 중형에서는 전월 쏘렌토에게 밀렸던 K5가 1위를 되찾으며 중형 세단의 자존심을 세웠다. 준중형 1위는 아반떼를 밀어낸 투싼이 차지했고, 준대형은 그랜저, 대형은 카니발, 소형은 셀토스, 경형은 모닝이 각 차급별 신차등록대수 1위 차종으로 집계됐다.
외형별 현황에서 7개월 연속으로 세단을 따돌린 SUV의 기세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차급에서는 중형의 강세가 지속되겠지만, 투싼과 아반떼가 포진한 준중형도 무시할 수 없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랜저의 라이벌 K8이 본격적으로 등록되기 이전까지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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