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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수입차 신차등록순위



2019년 9월의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2만 585대로, 전월 대비 12.4%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9% 증가한 수치다.


9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BMW 5시리즈도 2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 사전계약을 시작했던 아우디 Q7은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면서 단숨에 3위로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C클래스, GLC, CLS는 나란히 4위부터 6위에, S클래스와 GLE는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8월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6개 차종이 10위권에 골고루 포진했다. 그 외에 8월 말 오랜만에 새롭게 출시된 아우디 A5는 7위, 미니 해치는 9위를 차지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10위권을 유지했던 렉서스 ES를 비롯한 일본차들은 상위권에서 모두 사라졌다. 렉서스 ES가 9월에 282대로 16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9월부터 앞 3자리 숫자 자동차 번호판이 적용되면서 일본차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9월의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미니, 볼보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양한 차종들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점유율 1위를 유지했고, BMW는 점유율 20% 이상을 지켜냈다. 아우디는 Q7과 A5 2개 차종만으로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은 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일본차 5개 브랜드의 신차등록대수 합계는 1,108대로 전월 대비 20.9% 감소했으며, 5개 브랜드의 점유율 합계도 7.6%에서 5.4%로 2.3% 감소했다.



국내 인증 지연과 물량 부족의 여파로 2019년 내내 침체됐던 수입차 시장은 일본차들의 추락으로 더 큰 하락세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쉽게 꺾이지 않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세와 더불어 독일차들의 물량 확보가 서서히 이뤄지면서 오히려 회복세를 나타냈다. 수입차 브랜드들의 다양한 신차 출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는 수입차 시장의 반등도 점쳐진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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