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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본 네티즌들, 삼각반떼?



최근 아반떼(AD) 부분변경 모델의 사진들이 한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됐다. 사진 속 아반떼는 쏘나타 뉴 라이즈 공개 당시가 떠오를 정도로 부분변경 모델치고는 상당히 큰 폭의 변화가 엿보인다. 그러나 호평을 받아온 현재의 아반떼와 너무 상반된 모습이어서 디자인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속 아반떼의 앞모습은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컨셉트카 ‘르 필 루즈’의 디자인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선을 강조한 헤드램프, 안쪽으로 한껏 파고든 범퍼까지 삼각형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을 보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미 ‘삼각반떼’ 또는 ‘삼각떼’라는 별칭까지 만들어냈고, K3를 밀어주기 위한 큰 그림이 아니겠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후면 디자인은 쏘나타 뉴 라이즈와 유사한 모습. 리어램프 사이에 위치했던 번호판이 하단 범퍼로 옮겨졌고, 현대차 엠블럼과 아반떼 레터링이 그 자리에 대신 배치됐다. LED가 적용된 리어램프 역시 직선과 삼각형 형태로 처리되어 전면과 조화를 이룬다.



9월 출시 예정인 아반떼 AD 부분변경 모델은 지금의 GDi 엔진을 버리고 신형 K3와 동일한 1.6리터 MPI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한다. 신형 K3의 경우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 복합연비 15.2km/l를 기록한 만큼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은 이와 비슷하거나 소폭 향상된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출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은 최근 중국에서 선보인 중국시장 전용 준중형 세단인 ‘라페스타’와도 흡사한 모습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의 영향으로 디자인을 역행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출된 사진만으로 지금껏 아반떼가 쌓아온  이미지가 단번에 허물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디자인은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엇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어 실물을 접하고 나면 진정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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