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7세대 신형 아반떼가 한창 테스트 주행을 진행 중인 가운데, 위장막 속 실내 일부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형 아반떼는 3월 중순 출시 예정이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출시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실내에서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은 신형 쏘나타를, 가로로 길게 연결된 형태는 신형 그랜저를 닮아 최신의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다. 다만 준중형급임을 감안해 풀 터치식 디스플레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 또한 쏘나타를 닮았으며, 전자식 변속 버튼도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의 외관은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더욱 낮고 길어진다. 일각에서는 중국형 세단 ‘라페스타’의 디자인과 유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명 ‘삼각떼’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날카로운 전면 디자인과 쿠페형 루프 라인, 좌우로 연결된 리어램프 등으로 한층 스포티해질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1.6 가솔린 터보 엔진도 품을 전망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 등 친환경 라인업에 주력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변경을 거쳐 새롭게 등장할 7세대 아반떼가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의 부진과 디자인 호불호를 벗어나 준중형 세단 최강자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