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포르쉐 E-모빌리티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아이코닉 모델 타이칸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진정한 포르쉐를 약속했던 포르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 공개된 ‘타이칸 터보 S’는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최상위 모델이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200km/h까지 9.8초 만에 도달한다.
라인업의 또 다른 모델인 ‘타이칸 터보’는 최대 68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 200km/h까지 10.6초 만에 도달하고, 엔트리 모델인 ‘타이칸 4S’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530마력과 571마력 2가지 모델로 구분되며 100km/h 도달 시간은 모두 4.0초다.
스포츠카의 탁월한 성능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출력 또한 돋보인다. 리어 액슬의 2단 변속기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개척 정신이 반영된 포르쉐의 혁신 요소로써, 1단 기어는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 높은 효율과 출력을 보장한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해 단 5분의 급속 충전만으로도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270kW의 고출력 충전을 위한 최적 조건을 갖춘다면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모델에 따라 333~463km이며 국내에서는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포르쉐는 유려한 선으로 완성한 외관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했고, 실내에는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된 클래식한 요소들을 배치해 혁신을 추구했다.
특히, 윙 모양으로 실내 전체에 넓게 펼쳐진 대시보드 위에 위치한 독립된 곡선형 계기판과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 글래스 밴드, 가죽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인테리어가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타이칸 출시를 목표로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9개의 포르쉐 센터 외에 추가로 전국에 10기의 320kW 초급속 충전기와 120기의 완속 충전기를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타이칸 공개와 함께 포르쉐코리아는 ‘전략 2025’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내연기관의 지속 가능한 개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순수 전기차 생산 등 3가지 큰 틀 안에서 포르쉐는 2025년까지 전체 제품군의 전동화를 65%까지 끌어올리고,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비중을 90%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타이칸은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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